[맛집] 놀랍게도 치킨집이지만 치킨보다 히든메뉴가 더 맛있는 치킨가게🍗

안녕하세요 모래 해변입니다.

오늘은 전주에 있는 맛집을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인이 말하기를 치킨이 참 맛있는 치킨집이지만 사실 여긴 치킨보다 다른 메뉴가 더 맛있다고 하길래 '아니 어떻게 치킨을 메인으로 걸고 하는 가겐데 치킨보다 다른 게 더 맛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을 하며 이곳에 갔다가 저도 이제 똑같은 소리를 하고 다닙니다. 물론 이 포스팅에도 그렇게 적을 예정이구요 : D 서론이 많이 길었습니다! 이제부터 그 치킨보다 다른 메뉴가 더 맛있는 치킨집[후켄]을 소개하겠습니다😄

위치

주소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당산로 99 전주서신동아아파트 1층입니다. 후켄에 가보니 아파트나 거주지 인근에 있는 상가 건물에 속해있는 가게였습니다. 가게는 1,2층으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터라 주차가 쉽지 않았습니다.

보통 걸어오셔서 매장에서 식사를 하시거나 차를 가지고 오시더라도 미리 전화를 하셔서 포장해가는 게 주를 이루는 듯했습니다만 저희는 차를 가져온 터라 주변 아파트 근처에 차를 대고 가게에 들어섰습니다.

 

꽤나 오래된 건물이어서 테이블이나 의자에 시간의 흔적이 있었지만 맛집의 증표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고 더군다나 특이했던 점은 1층에 수족관이 따로 있었던 점입니다. 보통 치킨집에서 볼 수 없던 물건이라 의아해하며 지인을 따라 2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후켄의 치킨

(좌)후라이드 (우)양념 치킨

 

일단 기본적으로 치킨을 먼저 시켰습니다. 치킨집이라고 하니 당연히 치킨부터 시켰는데 후라이드 반 양념 반 대한민국 국민의 고민을 없애줄 가장 무난한 반반으로 시켰습니다 비주얼로 보아하니 옛날통닭의 느낌이 물씬 났고 특히나 아래쪽에 깔린 기름종이나 포일이 더욱 옛날 그 느낌을 내는 듯했습니다.

 

비주얼만큼이나 후라이드는 상당히 바삭했습니다. 여기서 바삭함은 너무 딱딱해서 입천장이 벗겨질 것 같은 바삭함이 아니라 적절한 온도에서 갓 튀겨낸 치킨 그 자체였습니다. 양념치킨 같은 경우 소스가 버무려지며 처음부터 눅눅해질 수 있는데 후켄의 양념치킨은 바삭함을 어느 정도 살려낸 양념치킨의 맛이었습니다.

 

여기는 맛도 맛이지만 일단 튀기는 거 자체를 너무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치킨만으로도 여긴 맛집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는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튀김 기술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메인 메뉴

겉은 바삭 속은 오동통한-산오징어튀김

뭐니 뭐니 해도 이 산오징어 튀김이 진짜였습니다.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1층에 있던 수조관에 있던 산오징어를 잡아서 바로 튀겨주는 이 산오징어 튀김은 어딜 가도 먹을 수 없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치킨집은 튀김 기술부터가 좋았던 가게였던지라 산오징어를 그 튀김 기술로 튀겼다는 거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바삭하고 산오징어라 그런지 싱싱한 산오징어의 오동통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튀김 자체에도 조금 간이 돼있어서 충분하지만 여기에 특제소스(마요네즈+약간의 간장+고추)를 곁들이면 정말 맥주 안주로 딱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먹어도 거부감이 없고 어른들이 먹으면 맥주 안주로 그만한 음식이 없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정말로 꼭 드셔 보세요 : )

바삭한-왕새우튀김

마지막으로 주문한 메뉴는 왕새우튀김입니다. 사이즈부터가 이루 말할 수 없죠? 튀김이 보시는 것에 비해 두껍지도 않고 과하게 입히지 않아서 저 왕새우튀김 형태 그대로 새우가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산오징어 튀김은 오동통한 식감이고 왕새우튀김은 속이 탱글한 식감이라고 할까요? 맛 표현력이 이것밖에 되지 않아 죄송합니다.. ㅜ.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표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여하튼 산오징어 튀김과 비견할 정도로 바삭함과 탱글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맥주도 그렇고 솔직히 이 메뉴는 소주를 더 생각나게 하는 메뉴였습니다. 여기에다가 간장을 살짝 찍어 드시면 짭조름함이 더해져 입천장이 까질 것 같아도 신경 쓰지 않고 먹게 되는 그런 매력적인 메뉴였습니다.

 

가격은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은 18,000원 왕새우튀김은 15,000원 그리고 산오징어 튀김은 싯.가였습니다.

철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있기는 하니 어쩔 수는 없지만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그래도 당시에 가격을 생각해보면 맥주와 와 여러 가지를 합쳐서 80,000원 안쪽이었으니 산오징어 튀김은 15,000원-18,000원 사이 정도 됐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전주에 가실 일 있으면 여긴 꼭 들려보세요 정말로 맛있습니다. 특히나 산오징어 튀김 잊지 마세요!

그럼 저는 다음번에 더 맛있는 맛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설 연휴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