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먹으면 좋을 부산의 숨겨진 오리고기맛집!🥩

안녕하세요 모래 해변입니다.

1월 29일(토) 어제부터 명절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휴기간은 수요일까지 대단히 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디 다니기도 힘들고 하실 텐데요! 특히나 이럴 때는 맛집들을 찾아 떠나는 분들도 많아 더욱 조심해지는 시기입니다. 설날이 이제는 매년마다 자주 보지 못하는 친척들과 만나서 밥 한 끼 하는 문화로 바뀌고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명절 때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오리고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산에서 유명한 오리고기 또는 오리불고기집은 가야공원 쪽에 있는 냉수탕 가든이 대표적입니다만 워낙 사람이 몰리기에 조금이라도 마음 편히 드시라고 숨겨진 맛집을 공개하겠습니다 : )

장소

정확한 주소는 부산 해운대구 재반로 63번 길 10 재송동에 위치한 이 오리고깃집은 '장수오리마을'이라는 곳입니다.

위치가 그리 좋은 편에 속한 것은 아닙니다.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가게이기 때문에 주차위치 하기 불편한 점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경사가 있는 편이라 결국 주변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관을 보시면 옛날부터 해온 느낌이 강한 오래된 간판에 장수오리마을의 이름이 당당하게 걸려 있습니다!

비주얼

저는 이 날 오리양념구이를 주문했는데 오리로스구이나 오리탕도 있었지만 같이 간 지인들도 저도 어린애 입맛이라 오리양념구이만 주문했습니다. 

양이-상당한-오리양념구이

보이십니까..? 영롱하고 양념이 충분히 곁들여진 매콤 달콤해 보이는 오리양념구이입니다.!! 이 날 배가 너무 고파서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었지만 이 비주얼을 보고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D

여러분들도 군침이 싹 도시죠?ㅋㅋㅋ

맛과 가격

보글보글-잘 익고있는-오리양념구이

늘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맛은 보이시는 비주얼과 같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리양념구이의 핵심은 결국 양념의 맛이 참 중요한데요! 장수오리마을 오리양념구이의 양념은 진하고 매콤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맵기만 있는 게 아니라 매콤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맵찔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맵기를 자랑했고 거기에 달달한 맛도 있었기 때문에 먹는데 아무런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고기가 조금 질릴 때쯤 잘 익은 감자와 부추를 함께 드시면 질릴 틈새도 없이 다 드실 수 있습니다 ㅋㅋ

 

가끔 다른 오리양념구이 흔히들 이야기하시는 오리불고기를 먹어보면 맛에서 일단 차이가 납니다. 양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릿한 잡내가 올라오는 곳도 있었고 양념 맛이 진하지 못해 아무리 자작하게 졸이고 구워도 맛이 옅을 때가 많은데 이곳에 들러서 오리양념구이를 먹었을 때는 그랬던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양까지 충실해서 먹다가 굽지 않은 오리양념구이가 있으면 따로 싸주시기도 하고요! (/▽＼)

만족 그 자체의 식사였습니다.

가격은 한 마리에 38,000원이었으며 이전에는 제가 알기로 35,000원이었는데 인상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적자면 장수오리마을이 왜 아직까지 유명하지 않은지 모르겠지만 그리 눈에 띄고 유동이 많은 곳에 위치해 있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재송동 쪽에 계시는 분들만은 맛집임을 잘 알고 계실 것 같았습니다.오늘은 이렇게 저만 알고 있던 맛집을 공개해봤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맛있는 가게의 음식을 드시면 좋겠다고 생각해 봤기 때문에 이렇게 공유해봅니다 : )다음에 더 좋은 맛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설 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