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부산] 배달비도 없고 가성비도 좋은 중국집, 짜이용🥢

안녕하세요 춘춘 푸드입니다.

요즘 배달어플에 이탈이 많다고 하죠? 이유인즉슨 갑작스레 올라간 배달비 그리고 이전보다 배달매너가 없어졌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거기다가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포장 또는 매장에 가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저도 십분 공감하는 것이 배달비가 너무 급등하게 된 터라 부담이 너무 커져서 종종 포장을 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중국집은 배달의 대명사인데요. 흔치 않게 배달비를 받지 않는 중국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짜이용의 위치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482번 길 72
매일 09:00 ~ 20:30
매주 화요일 휴무
Tel. 050-88187-0630

개금골목시장 근처에 위치한 짜이용은 인근에 있는 동서대학교나 동의대학교에서 자취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고층이나 거리가 먼 곳은 배달을 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딱 좋은 중국집이고 한 그릇을 배달하는 경우 선결제를 받는다고 합니다! 배달어플에서는 '진주대반점'으로 등록이 되어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

짜이용의 맛과 가격

자장면

제가 주문한 메뉴 중 하나는 당연히 자장면입니다. 갑작스레 자장면을 시켜 먹는 이유는 바로 4월 14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사 가는 날과 4월 14일엔 자장면을 먹는 날이기 때문이죠 ㅎㅎ 이곳의 자장면은 완전 옛날 방식의 자장면은 아니었지만 정말로 일반적인 자장면이었습니다! 너무 맛이 강하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으며 춘장이 너무 달거나 쓰지도 않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올려놓으신 것처럼 전체적으로 모두 평이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중간맛으로 맞추신 듯했어요!

 

 

주문을 했을 때, 6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20분 만에 와서 당황했지만 면도 그리 퍼지지 않고 양도 충분했습니다. 양파가 많이 들어갔고 다진 고기는 적당히 들어가 있는 짜장소스였고 면은 정말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기계로 뽑아낸 면이었어요! 최근 들어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지 않는 저에게도 적당한 맛이었지만 약간의 고춧가루를 뿌려서 먹으니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양과 맛 둘 다 적당한 편이었습니다.

탕수육

그리고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키면 빼놓을 수 없는 '탕수육'도 함께 시켰습니다. 뭐야 왜 이렇게 양이 작아? 그러실 수 있지만 혼자서 먹는 양으로 주문했어야 했기에 '자장면+탕수육+군만두'세트를 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탕수육양이 적당한 것과 만두가 조금 들어있는 건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세트를 시킨 것 치고는 양이 많은 편이었고, 조금 아쉬웠던 점은 바삭함과 부드러움의 사이의 애매한 식감이라 아쉬웠지만 빠른 시간에 배달도 왔고 튀김옷도 뽀얀 편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탕수육소스의 점도는 흔히 알고 있는 점도에 너무 시큼하지도 달지도 않은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세트의 가격은 16,000원으로 배달비를 받지 않을 것을 생각하면 참 착한 가격대로 생각합니다.

총평

• 배달비가 없는 것이 가장 메리트가 있습니다.
• 한 그릇도 배달을 해주시는 전통적인 중국집입니다.
• 가성비가 좋은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지극히 평범해서 맛집이라기보다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게입니다.

특별함은 사실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무난하고 평범하기 때문에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부산사람들에게 국밥집은 내가 슬리퍼를 신고 나가서 먹을 수 있는 곳이 가장 맛집이라고 하는 것처럼 맛이 보장되어 있다는 뜻인데 이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장님의 인심과 좋은 서비스로 더욱 만족스러운 가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