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부산] 맛있는 숙성고기로 웨이팅이 늘 있는 전포고기집, 유남주.🥩

안녕하세요 춘춘 푸드입니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며칠 만에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네요! 오늘은 서면과 전포 인근에 있는 맛있는 돼지고깃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인들과 만나기 전에 여러 곳을 이야기하다가 가게 된 곳인데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서 사전에 원격 줄 서기를 사용해서 약 1시간정 도전쯤부터 자리를 잡았는데 앞에 5팀이 있더라고요! 그 정도로가 인기가 있었던 '유남주'를 지금 바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유남주의 위치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175번 길 45
매일 16:00 ~ 24:00
Tel. 0507-1395-5590

유남주는 전포역 1,3번 출구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곳에 있으며 경남공고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면 중앙에 가까운 편이라 주차장이용이 조금 불편한 곳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이곳의 특징은 돼지고기 원육 이상의 드라이에이징을 극대화해서 맛을 살린 곳입니다.

유남주의 맛과 가격

밑반찬

주문을 하니 나오는 밑반찬은 양파절임, 각종쌈, 파채절임, 각종 소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국이 있습니다. 국물은 특별한 특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맑은 국에 약간은 칼칼한 맛이 나며, 본인의 취향에 맞게 싸 먹을 수 있는 쌈과 소스가 있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모둠세트

먼저 주문한 메뉴는 '모둠세트'입니다. 540g의 다양한 고기가 나오는데 삼겹살 2인분, 목살 1인분 그리고 오늘의 고기 1인분이 나오는데, 그날마다 질이 좋은 고기로 제공을 하는 듯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메뉴판에는 오늘의 고기가 아니라 갈매기살이라고 적혀있는데 이후에 변경된 듯해요! : )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고추와 버섯 그리고 가지가 함께 제공이 되는데 여기의 최대 메리트 바로 저희가 굽지 않습니다.

 

가게에서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직접 온도를 재고 설명과 함께 고기를 주워주시는데 어중간하게 굽거나 태우는 것보다 구워주시는 게 편하고 좋은 듯합니다. 덕분에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삼겹살

사진으로는 찍지 못했지만 본래 맨 처음엔 기름기가 적은 '목살'을 먼저 구워주셨습니다. 목살은 기름기가 적은 부위기 때문에 기름기와 지방이 있는 삼겹살을 먼저 먹고 비교적 퍽퍽한 목살을 먹으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살을 먼저 구워서 나눠주셨고 이어서 삼겹살을 구워주셨는데, 생각보다 놀라웠던 점은 드라이에이징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목살이 그렇게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편이었습니다.

 

이후에 삼겹살을 먹었을 때 부드럽고 고기의 육풍이 가득해서 너무 맛이 좋았고 파절임에 싸 먹으면 양념이 섞인 새콤한 맛에 느끼함도 한층 덜어줘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 ) 와규스타일로 드시고 싶으신 분은 고추냉이를 찍어드시면 되는데 꽤나 맛이 강한 편이라 조금씩 덜어서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가지의 경우, 싫어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 구워서 먹으면 가지 특유의 흐물흐물하고 이상한 향이 나는 것보다 구우면서 맛이 극대화되지만 고기와 함께 먹으면 의외로 조합이 괜찮기 때문에 꺼려지시더라도 한번 정도는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식사 중에 느낀 부분이고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테이블 간에 간격이 넓지 않아서 대화를 할 수는 있지만 꽤나 소란스러운 편이라 대화하는데 불편함은 있었고 이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석션을 하는 환기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만 환기가 잘 되지도 않고 창을 열어놓으면 오히려 연기가 도로 들어오는 게 심해서 눈이 엄청 매웠던 것이 매우 불편했어요. 이 부분은 앞으로 잘 개선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통돼지 김치찌개

그리고 밥과 함께 먹기 위해 추천을 받은 '통돼지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면 기본적인 김치찌개에 두부와 큼직한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입니다.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문을 해서 먹어보니 가격대비 꽤나 괜찮게 돼지고기도 괜찮게 들어가 있었고 두부도 있었고 맛을 봤는데 생각보다 갸우뚱하는 맛이었습니다. 김치가 시큼한 편인지 김치찌개의 맛은 새콤한 편이었고 저는 조금 더 마일드한 편을 좋아해서 그저 그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입맛에 꽤나 맞았다고 합니다.

 

모둠세트는 46,000원이고 숙성 통삼겹살은 140g당 12,000원이었으며 통돼지 김치찌개(2인분)는 6,000원이었습니다.

총평

• 고기의 질도 좋고 직접 구워주시는 서비스가 좋습니다.
• 가격대비 양은 무난한 편입니다.
• 상당히 아쉬운 부분은 연기가 실내에 머금고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왁자지껄하게 대화를 하시고 술 한잔 걸치면서 맛있는 고기를 드시려면 추천을 드리고 싶은 편이며 무난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를 하시려면 조금은 고민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웨이팅이 있는 이유는 납득이 될 정도로 맛이 좋았고 순전히 맛으로 승부를 보면 상당히 맛있는 축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