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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추천🍗

[맛집] 부산하면 돼지국밥! 국밥하면 여기! : ) 가야공원에 위치한 수많은 돼지국밥 중 정말 맛있는 돼지국밥을 알려드려요🔥

by Chun_Food 2022. 2. 4.

안녕하세요 모래 해변입니다.
눈치채실 분들은 채셨겠지만 제가 부산 관련 맛집 포스팅을 많이 하는 이유는 부산사람이기 때문입니다 ㅎㅎ 부산하면 딱 떠오르는 음식 뭐가 있으신가요?? 밀면, 냉채족발, 씨앗호떡, 회 등등 있으시겠지만 단연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아마 돼지국밥일 겁니다😊 제가 다른 건 포스팅을 했지만 돼지국밥을 포스팅을 안 하다니 잠시 정신이 나갔나 봐요 : (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아는 돼지국밥집 중 엄청 유명한 집들을 제외하고 제가 자주 가는 국밥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원조가야돼지국밥의 위치

매일 05:30 ~ 01:00 연중무휴
부산 부산진구 엄광로 136-1
인근 주차장 1시간 무료

이곳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왔던 곳인데요. 정말 웃긴 게 이전에는 가야공원 근처가 돼지국밥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가야돼지국밥, 가야공원 국밥, 진짜가야돼지국밥 등 다양한 이름을 걸고 국밥거리를 만들 정도였지만 지금은 많은 가게가 사라지고 남은 몇 곳만이 남아있습니다. 그 살아남은 돼지국밥집 중 제가 추천드릴 곳은 '원조가야돼지국밥'입니다. 새벽에는 일찍 일을 하러 나가시는 분들의 든든한 한 끼가 되고 점심때는 직장인들의 단골집이 되고 저녁에는 퇴근 후 뜨끈한 수백보쌈에 술 한잔 하러 오시는 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 가게입니다.
가야공원 입구로 올라가는 길에 주차장이 있고 식사를 하시면 1시간 무료이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으론 110-1번을 타고 가야고등학교 입구에서 내려서 걸어오셔도 좋습니다.

맛과 가격

이곳에 오면 저는 꼭 두 가지중 하나를 먹습니다. 따로돼지국밥이나 수백보쌈을 먹는데 날도 춥고 든든히 먹고 얼른 나가야 했던 터라 따로돼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따로돼지국밥의 사진만 올라가지만 여러분들이 가실 일이 있다면 수백보쌈도 한번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추가-올라간-따로돼지국밥

돼지국밥은 어느 정도 잡내가 나기 마련인데 맛있는 돼지국밥은 크게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1. 돼지고기의 잡내를 최대한 잘 잡았는가
  2. 우려낸 국물의 맛이 깊은 맛인가

이 두 가지가 돼지국밥을 먹는데 중요한 요소이고 돼지고기의 잡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이 메뉴 자체를 싫어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냄새를 잡아도 결국 냄새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ㅜ.ㅜ
그래서 원조가야돼지국밥의 따로돼지국밥의 맛이 궁금하실 텐데요~ 제가 추천을 드리고 맛집이라고 소개해드리는 만큼 잡내가 상당히 덜 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뽀얀 국물에서 올라오는 깊은 맛은 약간만 간을 해도 맛있을 것 같은 국물의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이 집을 추천해드리는 이유입니다!

다른 가게들은 바빠서 그런지 비법이 다른지 모르겠지만 돼지고기의 잡내가 너무 안 잡혀서 고기를 씹을 때마다 불편한 경우도 더러 있었고 냄새는 잘 잡았지만 뽀얀 국물에서 깊은 맛이 올라오지 않아 실망한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부산이라고 돼지국밥이 전부 맛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ㅋㅋ)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새우젓과 다진 양념(다대기)를 기호에 맞게 넣느냐입니다. 돼지국밥 자체가 약간의 간은 되어있지만 부산사람 입맛에는 싱거운 편이므로 기호에 맞게 새우젓, 다진 양념 또는 깍두기 국물을 넣는데 이거는 정말 기호에 맞게 넣으셔야 본인이 원하시는 맛을 즐기실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간을 하시면서 드셔 보시면 좋습니다. 밥이 들어갔을 때를 고려해서 밥을 넣으셔야 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진 양념을 넣지 않고 후추와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편이어서 부추를 듬뿍 넣고 먹었습니다. 맛은 늘 먹던 대로 좋았고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사리를 맨 처음에 넣어서 푼 뒤 후루룩 먹은 다음 국밥을 먹는 스타일이라 국물에 잘 적셔서 면사리를 먹은 뒤 돼지국밥을 말 그대로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양파나 깍두기를 올려서 먹어도 맛있는 부산의 시그니처 메뉴이기 때문에 정말로 정신없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7,000원으로 옛날에 비해서는 오른편이었지만 여전히 서민들의 음식으로는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총평

  • 잡내도 많이 없고 깊은 맛이 인상적입니다.
  • 날이 추울 때나 점심식사로 딱 좋습니다.
  • 이전보다 가격 인상이 됐으나 여전히 가격이 착합니다.

다른 맛집 소개보다 더욱 칭찬하는 말이 많았습니다만 정말로 맛있기에 추천드리고 싶은 돼지국밥집입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맛집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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