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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추천🍗

[맛집추천] 기념일에 고급진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전포카페거리 맛집 3found🥩

by Chun_Food 2022. 8. 12.

안녕하세요 모래 해변입니다.

얼마 전 고향인 부산에 잠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친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맛있는 밥 한 끼를 사준다고 해서 쫄래쫄래 나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거한 한 끼를 받게 되었습니다.

'3 Found'라고 불리는 서면 중심가 근처 전포 카페거리에 있는 유명한 맛집이었는데, 주변 지인들을 보니 기념일이나 연인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주로 가더라고요! 저는 점심때 가서 그렇게 분위기 있는 느낌이 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고급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바로 소개하도록 할게요😆

 

 

3 found의 위치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189번 길 30 103호 3 found
영업시간 11:30 ~ 22:00 (Brake time 15:30 ~ 17:00)

Tel. 0507-1434-1982
단체석, 주차 반려동물 동반 가능

부산에서 어느 정도 거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치는 차로 갈 수는 있으나 그리 편한 위치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간에 따라 진입을 못하는 시간대가 존재하기도 하고 주차 자체가 쉬운 위치는 아닙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차장도 존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이동하기 용이한 위치니 자차가 없으시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식당 더군다나 이렇게 분위기 있고 고급진 음식점에 함께 하기 쉽지 않은데 동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맛과 가격

분자요리의 시작- 가든샐러드
가든샐러드

친구와 제가 주문한 메뉴는 무려 '스페셜 분자 코스요리'입니다. 부산에서는 최초로 시작하는 분자요리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3 found를 대표하는 고급지지만 가격이 좀 나가는 요리입니다!

'분자요리'란 음식 재료의 질감이나 조직을 물리, 화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맛을 창조시키는 요리법으로 탄생한 요리라고 합니다.

 

식전 빵 이후에 나오는 첫 번째 요리는 위 사진과 같은 가든 샐러드입니다. 리코타 치즈, 사과 절임 그리고 식용꽃을 곁들인 샐러드에 -196도의 액화질소를 이용하여 드레싱 한 샐러드입니다. 비주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흘러나오는 증기가 보이시나요? -196도의 액화질소를 사용하다 보니 음식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려져있다가 천천히 걷히면서 음식이 보이기 시작하며 노란색 알갱이와 같은 저것이 레몬 드레싱이나 유자 드레싱 쪽이었는데 맛이 상당히 상큼했습니다.

식용꽃은 물론이고 시원해진 사과 절임과 리코타 치즈와 곁들이니 뒤에 나올 메인 음식을 먹기 전에 입맛을 끌어올리는데 최고였습니다!

비주얼도-맛도 최고인 라구파스타
라구파스타

두 번째 요리는 '라구 파스타'입니다. 라구 파스타는 이탈리아 요리로 파스타와 함께 전통적으로 제공되는 고기 소스인 라구와 토마토소스를 우리고 끓인 파스타입니다. 스파게티에 가까운 조금은 두꺼운 면이었고 우리가 흔히 파스타에서 말하는 유명한 익힘의 정도 알단테라고 하죠? 약간은 심지가 씹히는 익힘 정도였습니다.

딱 이 정도의 익힘이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고 단순한 토마토소스의 맛이 아니라 고기 소스가 섞여서 그런지 상당히 깊은 맛이 났습니다. 제가 먹어본 파스타 중 top 5안에 들어갈 정도의 완성도 높은 파스타였습니다. 정말 추천드립니다!

 

 

부드럽고-녹아내리는-안심스테이크
AAA 안심스테이크

세 번째 요리 즉 메인 메뉴입니다. 'AAA 안심 스테이크'이며 100g이 기본 정량이에요! 좌측 상단에 있는 저염소금, 중간에 있는 트러플 소금 우측 상단에 있는 홀그레인 머스터드 마지막으로 스테이크 중간에 올려져 있는 동그란 것은 발사믹 소스입니다. 상당히 특이하죠?!😃

인상적인 비주얼에 취향에 따라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소금 및 소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옆쪽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나이프, 포크 그리고 커팅 나이프가 있어서 동그란 발사믹 소스를 잘 가르면 소스가 촥 퍼집니다.

비교적 달콤한 편이라 맛은 좋았지만 저는 소금 파여서 트러플 소금에 콕 찍어먹으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 ) 고기도 미디엄 레어로 굽기가 먹기 딱 좋았고 질 좋은 소고기이다 보니 부드러워서 몇 번 씹으면 쓱 목으로 넘겨도 될 정도였어요!

달콤하고-비주얼도 좋은-티라미수 디저트
티라미수 디저트

 네 번째로 직접 만든 '티라미수 디저트'입니다. 티라미수를 직접 만드셨고 티라미수 중앙에 있는 장식과 같은 크림치즈도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시중에 파는 것보다 훨씬 더 맛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시판의 경우 냉동이 되어서 평이한 맛이 났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박, 용과 등 곁들여진 과일들은 그냥저냥 무난한 맛이었으나 티라미수가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아이스커피와 곁들이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주얼이 예쁜-무알콜 식후주
무알콜 식후주

무알콜 식후주는 레몬맛이 나는 음료였는데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입맛에 맞지 않았던 음료였습니다. 비주얼 자체는 예뻤지만 맛 자체는 그저 그랬고 입을 대는 부분에 설탕이 있어서 달콤하면서도 신맛의 레몬 음료가 목으로 넘어갔지만 찬 음료다 보니 물기가 생겨서 점점 설탕이 흘러내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좀 끈적끈적해서 아쉬웠어요 ㅜ.ㅜ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선택해서 마실 수 있는 칵테일 또는 무알콜 음료가 있었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가격은 1인당 59,000원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양 자체가 워낙 많고 코스 상태가 좋아서 값어치가 있는 가성비 좋은 분자 코스요리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 전체적으로 맛이 상당히 좋고 양도 착했습니다.
  • 분자요리라는 것이 신기해서 비주얼적으로 좋은 코스 요리였습니다.
  • 코스요리라는 것 자체가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맛과 양에 비해 코스트가 착한 편입니다.
  • 기념일에 연인과 또는 지인과 오기 참 좋은 식당입니다.

친구에게 상당한 한 끼를 대접받아서 참 고맙기도 하고 저도 한 끼 대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코스요리를 그리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맛도 양도 가격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이런 요리를 즐길 수는 없겠지만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과 한 끼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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