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구글플레이(Google Play),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인앱결제 시스템😥

안녕하세요 모래 해변입니다.

오늘은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

이전부터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구글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고 다운로드해서 줄곧 사용해왔고 당연히 업데이트 또한 구글 플레이를 거쳐서 진행해왔는데요. 여기에 인앱 결제 시스템에 대한 마찰이 생기면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앱 결제 시스템(In-App-Purchase sys)이란?

 

인앱 결제(In-App-Purchase)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할 때 등록해둔 결제수단으로 결제하는 자체 결제시스템을 말하며, 이 결제시스템을 제공하는 애플과 구글은 결제금액에서 최대 30%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인앱 결제 시스템까지는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문제가 크게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강제성이 부여가 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없었던 추가 비용이 선택이 아니라 강제성이 부여가 되면 울며 겨자 먹기로 인앱 결제시스템에 굴복할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추가적인 과금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어플이나 월 결제가 되는 어플 같은 경우 20% 이상의 수수료가 발생하면 그만큼 구매자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앱 결제 강제 방지법' 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이 나왔습니다. 인앱 결제 시스템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이것으로 인한 강제성을 염두하여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으로 앱 마켓의 거대 사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법률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2021년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으며 9월 14일부터 시행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막히는 이유는?

여기서 우리에게 있어서 직접적으로 체감이 되는 불편함이 드러납니다. 인앱 결제 시스템을 두고 구글과 카카오 간에 갈등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인앱 결제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며 앱 마켓 내 아웃링크를 금지하고 있는 구글 정책에 카카오가 따르지 않았고 구글이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 승인'을 거부하였습니다.

 

구글 측에서는 인앱 결제에 대해서 따르지 않는 어플을 모두 퇴출하기는 하였으나 카카오톡의 경우는 최근의 일이 발단이 되었으며 사건은 이러합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에 웹 링크 결제 방식 안내 및 외부 결제 링크를 남겨두며 아웃링크 결제를 권장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귀찮더라도 아웃링크에서 결제가 가능하면 저렴하게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좋기는 하지만 구글 입장에서는 규율을 어기는 눈엣가시에 불과하고 카카오라는 한 나라의 대기업이 대놓고 거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좋게 보일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구글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이렇게 규율이 정해지지 않으니 강경책으로 업데이트 거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안드로이드 유저의 카카오톡 업데이트 방법과 여론

카카오 측에서는 당분간 웹 링크 도입을 유지하는 방향성을 띄고 있고 최신 버전 다운로드가 구글 플레이에서 되지 않으니 불편하겠지만 Daum에서 검색을 통해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다운하는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것은 소비자입니다. 우회 APK를 이용하거나 구글 플레이 외에 다른 앱 마켓을 사용해야만 업데이트가 가능한 실정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구글 및 애플과 같은 큰 기업이 한국 법체계를 비웃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와 어쩔 수 없이 기업의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맞물려서 나오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인 구글과 카카오 사이에 합의점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안드로이드 유저들만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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